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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알지~ 나도 내가 좋아!”

고요를 바라보는 태풍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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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라시 아라사

五十嵐 新冴 / Igarashi Arasa

말레피카, 「희락의 마녀 : 광사」

2003. 07. 26 | 18세 | 2학년 | 남성 | 176cm | 64kg | B형 | 기숙사

취미는 기타 연주, 특기는 우표 붙이기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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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명

폭풍전야暴風前夜

특화 분야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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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유쾌한/긍정적인]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아라사는 주변 사람들에게 밝은 미소로 아침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렇게 그가 사람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것은 구김살 없고 넉살 좋은 성격 덕분일 것이다. 늘 기운이 넘쳐 풀이 죽거나 우울해하는 그의 모습이란 상상하기가 어렵다. 폭풍처럼 그를 감싸는 긍정적인 에너지는 그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활기와 즐거움을 가져다주곤 한다. 그림자 한 점 없이 밝기만 한 그의 모습이 사람 간의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장소와 상황에 상관없이 고집스러울 정도로 변함이 없는 탓에 질려 하는 반응을 보이는 학생도 있다.

[느긋한/여유로운]

“귀찮은데~ 나머지는 내일 할까.”

  스스로에게도 관용적이고 타인에게도 관용적이다.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무대를 즐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있어도 여유를 잃지 않는다. 언뜻 성실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그렇다고 천성이 게으른 것은 아니다. 빨리빨리 하라는 잔소리가 통하지 않을 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주면 제법 괜찮은 성과를 보여준다.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그러나, 은근한 벽]

“글쎄, 잘 모르겠는데. 우리 다른 이야기나 할까?”

  분명 나쁜 사람은 아니다, 오히려 친근하고 좋은 인상을 주는 쪽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주변 사람들과 일정한 거리를 둔다는 느낌이 강하다. 타인의 사정에 깊게 파고들려 하지도 않고 자신의 자세한 속사정 역시 털어놓지 않는다. 온갖 오지랖을 다 부릴 것처럼 굴다가도 정작 중요한 일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체 하며 고개를 돌려 버린다. 거짓말은 하지 않지만 모든 진실을 말하지는 않는다. 누구에게든 쉽게 다가가고 쉽게 친해지지만, 그에게서 어렴풋이 느껴지는 거리감은 착각이 아니다. 

학교 생활

  2019년, 키라메키 학원 입학. 1학년 늦은 봄, 동급생들과 <포하츠 4Hearts>라는 4인조 밴드 유닛을 결성하였지만 활동 방향에 대한 멤버들 간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활동을 오래 이어가지 못하고 결성된 지 4개월 만에 해체되었다. 제대로 이름을 알리기도 전에 해체되어서 지금에 와서는 '그런 유닛이 있었나?' 정도의 소문으로만 남아있다.

[공개 오디션]

  1학년의 치기로 결성한 유닛이 해체된 이후, 새로 들어갈 유닛을 찾다가 그해 2학기에 주목을 받았던 말레피카의 대규모 오디션에 지원했다. 나름 기타 연주에 자신 있다고 생각해서 기타를 들고 갔지만 꺼낼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 대신 맥베스의 대본 일부를 받아서 리딩을 했다나. 본 적도 없는 연극의 대본을, 그것도 연기에 있어서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 앞에서 읽어야 해서 대단히 난감했다고 한다. 합격 결과를 받았을 때에는 조금 얼떨떨했다고.

  2020년, 현재. 말레피카로 계속 활동 중. 오디션 당시에 읽었던 연극 대본에 등장하는 미쳐서 죽은 맥베스 왕에서 따와 '광사狂死'라는 죽음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학생회의 독주 체제에 대해]

  대단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그들에게서 어딘가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약간의 의아함을 가지고 있을 뿐, 이에 대해 특별히 행동을 취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전 학생회장의 비리가 밝혀졌을 때도, 새 학생회장이 취임했을 때도 저와는 크게 상관없는 일이라며 묵묵히 지켜보기만 했다. 그들의 독주도 한때겠지, 언젠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는 하고 있지만 굳이 그 변화를 가져올 주인공이 자신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태풍의 눈 한가운데는 평화롭고 고요하지만, 여기서 한 발자국만 나아가면 매서운 바람 속에 서게 된다. 지금의 아라사는 이 자리를 벗어나 그 바람에 맞서고 싶지 않아 한다. 그럼에도 계기가 생긴다면 어떨지는… 미래의 그만이 알고 있을 터.

​기타사항

[외형]

 

  백색의 머리카락은 한 부분만 파란색으로 염색했다. 눈 색에 맞춘 군청색 큐빅 귀걸이를 양쪽 귀에 하고 있으며, 오른쪽 귀에는 한 개, 왼쪽 귀에는 두 개의 피어싱이 더 있다. 코에는 반창고가 늘 붙어있다. 혈색 좋은 피부에, 키에 비해 체격이 좋은 편. 고집스레 치켜 올라간 눈썹과 눈매 때문에 고양이상으로 보이지만 풍기는 분위기는 강아지에 가깝다. 옷차림이며 등에 메고 다니는 기타 케이스며, 누가 보아도 그가 밴드 음악을 하는, 혹은 했던 적이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개인]

  좋아하는 것 : 밴드 음악. 각종 액세서리. 털이 있는 동물, 특히 강아지.

  싫어하는 것 : 불화. 어색한 분위기. 파충류, 정확히는 무서워한다. 

 

- 1인칭은 俺오레. 상대를 부를 때에는 대개 성이나 이름으로 부으며, 선배에게는 성 뒤에 ~씨를 붙인다. 연장자에게는 기본적으로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드문드문 반말이 섞여 있기도 하다. 성보다는 이름으로, 이름보다는 별명을 지어서 부르는 것을 선호한다. 본인 역시 이름으로 불리기를 원한다.

- 콧등 위에 세로로 가늘게 난 흉터가 있다. 5살 때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넘어져서 생긴 상처라고 한다. 지금은 옅은 자국으로만 남아있지만 워낙 눈에 띠는 위치에 있는 탓에 어쩌다 다쳐서 생긴 흉터인지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대답해는 것이 귀찮았는지 어느 순간부터 반창고로 가리고 다니기 시작했다. 무대 위에 오를 때에는 메이크업으로 흉터를 가린다.

- 귀 곳곳에 뚫은 피어싱이며 손목에 하고 다니는 팔찌며, 액세서리를 좋아하고 자주 하고 다닌다. 이제까지 모은 액세서리들을 모아두는 서랍이 따로 있을 정도. 그만큼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아 패션 잡지를 즐겨보기도 한다.

- 소소한 부업으로 우표 붙이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조금 과장해서 눈 감고도 우표를 붙일 만큼 달인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우표를 굉장히 빠르게, 그리고 잘 붙인다. 용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아르바이트라기보다는, 생각이 많아질 때 우표 붙이기만큼 머리 비우기에 좋은 것이 없어서 하는 일이라고 한다. 이렇게 해서 번 돈은 동네 유기견 보호센터에 기부하고 있다. 학원에 반려동물 반입이 불가능하여 강아지들을 보기 위해 종종 그 보호센터로 봉사활동도 하러 가는 모양.

[가족]

- 1남 1녀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회사원, 어머니는 작은 동네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고 계신다. 8살 때까지 사이타마에서 살다가 아버지의 승진으로 본사가 있는 도쿄로 이사 왔다. 아라사보다 2살 많은 누나는 올해 도쿄에 있는 대학에 입학했다. 가끔씩 주말마다 누나와 만나서 밥을 먹기도 한다. 누나와는 투닥투닥거리면서도 사이가 좋은 편.

- 부모님 모두 같은 대학 출신으로 대학생 시절 밴드부 활동을 하면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그때의 인연이 이어져 누나와 아라사가 태어났다. 부모님께서는 아라사에게서 젊었을 적 자신들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아이돌의 꿈을 적극적으로 응원해주고 계신다. 아라사는 밴드 활동으로 시작된 부모님의 사랑 이야기가 참으로 낭만적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밴드에 매료된 이유에는 부모님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

[아이돌]

- 어렸을 적, 창고에서 아버지가 대학생 시절에 쓰던 기타를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되어 10살 때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 TV에 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노래와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게 된 시작점이기도 하다. 아라사가 기타 치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하자 아버지께서 기쁜 마음으로 가르쳐주셨다고 한다. 그만큼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연주해온 악기이기 때문에 연주 실력도 수준급. 기타가 메인이지만 베이스도 어느 정도 연주할 줄 안다.

- 아이돌과 학생으로서 보컬과 댄스 모두 '평균 이상'은 한다는 평가를 받지만 특출나게 재능이 뛰어난 학생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으며, 본인 역시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한 아라사가 진가를 발휘하는 곳은 다름 아닌 무대 위이다. 어느 무대를 서든 긴장하지 않는 배짱을 지니고 있는 것은 물론, 본능적으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방법 역시 알고 있다. 마치 주변 환경에 맞추어 색을 바꾸는 카멜레온처럼 그 무대의 분위기와 곡을 파악하여 그에 맞춰 자신의 퍼포먼스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것이 그가 가진 재능이자 가장 큰 장점이다.

- 팬서비스도 신경 써서 열심히 하는 편. SNS나 편지 등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교류하기 위해 노력한다. 개인 SNS에 직접 기타를 연주하여 노래를 커버한 영상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어쿠스틱 기타로만 이루어진 잔잔한 반주에 어우러지는 그의 목소리는 무대 위에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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