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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쳐! 말해! 나의 발걸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애처로운 난간 위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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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쿠 미노
知久 心乃 / Chiku Mino
말레피카, 「시기의 마녀:아사형」
2004. 11. 24 | 17세 | 1학년 | 여성 | 154.7cm | 47kg | AB형 | 기숙사
취미는 밴드 활동과 일기 쓰기, 특기는 정보&아이템 수집
게임연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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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명
사랑하는 것은, 나의 마음 속 소소(炤炤)한 울림.
특화 분야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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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욕심이 많은 / 부단한 / 사치스러운 / 장난끼 많은]
“이것도 저것도, 그리고 네 관심도 내게 줘!”
절대 손에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 하여도 항상 탐을 냈다. 내게도 있는 것이라 하지만 그럼에도 남의 것이 더 커보였고 더욱 좋아보였다. 남이 가진것에 많은 관심을 두니 자연스레 사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사람이 탐이 난다면 사람을 갖고 싶어 하기까지 하였다. ‘내것도 내 거 네것도 내 거’ 같은 말을 표현하고는 했다.
“나는 한 번 잡은건 놓지않아. 아, 아니 약속한것도 안 잊어!”
올곧은 심성은 아니지만, 미노에게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아니 최소한 많은 시간이라도 함께 해주던가. 그렇지 않는 이상은 처음 손에 잡힌 것들은 끈질기게도 놓지 않는다. 이것 역시 욕심이 패시브마냥 깔려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부적절한 것은 아니다 분명 선한 것에도 영향을 미쳤다. 혼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스스로 끊임없이 준비해왔으며, 가질 수 있다고 판단 된 것은 꾸준한 노력끝에 얻어내고야 말았다.
“황홀해…!! 여기있는 반짝이는 것 모두 갖고싶어….”
사치의 기준은 상대적인것이라 하였다. 만약 미노가 권력자의 딸이라거나, 가진 것이 많았더라면 이미 상상도 못할 사치를 부렸을 것이다. 다만 여기서 다른 것은 역시 별 것 없는 상황이라는 점. 있는 자의 사치는 남이 보기에 사치겠으나 있는 자에겐 큰 타격이 아닐것이다. 하지만 미노는 달랐으니, 남이 보기엔 겨우? 라는 느낌이 들더라도 본인에게는 사치였던 것이다. 디저트를 살 때 하나여도 충분한데 굳이 두개를 고른다던가. 다 마시지도 못할 음료를 사이즈업 시킨다던가. 그런 아주 소소한 것들에 대한 사치를 부리고는 하였다.
“서로 진짜라고 우기는 신이 뭔지 알아? … …그건! 옥신 각신! 꺄하하하하”
과하게 장난치는 것은 어쩐지 부담스럽기까지 하다. 흔히들 말하는 아재개그부터, sns에서 떠오르는 밈이라던가… 자주 사용하는 편이었다. 말장난만 치는가? 아니다, 몸장난까지 쉴 새 없이 남을 괴롭히는 수준이었다. 그래서인지 사람에 대해서는 거리낌없이 다가서고 금세 그 주변에 들어가있곤 하였다. 좋게 말하자면 사교성이 좋은 편이다.
학교 생활
[시립 키라메키학원]
19년 8월, 무더운 여름날 그 때부터 나이대에는 조금 이른 독립이 예정되어 있어서 꼭 기숙사가 있는 학교를 찾아야만했다. 여러 곳을 찾아두었으나 대부분 공부와는 관련없는 자신을 기숙사에 받아줄만한 학교가 없었다.
그러던 도중 찾은 곳이 바로 키라메키 학원.
아이돌 학원이라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였으나 자신의 외모와 노래 실력이라면 동네에서 탁월한 편에 손꼽히고 있었으니 어쩌면 지원에도 문제가 없을것이라 판단.
이 곳에 입학하기로 정하였다.
[우당탕탕 오디션]
19년 막바지. 여름이 지나고 추위에 떨던 나날. 진학하기로 결정하였던 키라메키학원내에서 공지가 올라왔다.
말레피카의 대규모 오디션 공고.
무슨 유닛인지, 정확히 알기도 전에 주로 록을 다룬다기에 이거라면 자신있지. 라는 마인드로 오디션을 보게되었다. 찾아온 오디션에는 이게 대체 누구인가? 싶을정도로 자신이 가장 동경하는 사람의 모습을 닮은 남자가 있었다. 그는 이 오디션을 열게 된 아마토 미사에게 다짜고짜 정말 뵙고싶었다며 자신이 동경하는 남자에 대한 마음을 하나부터 … 셀 수 없을만큼 줄줄이 늘어 놓았고 그 사이에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도 늘여놓았을 것이다. 그 모든 걸 아마토 미사는 들어주었다.
얼마나 들어주었는지는 정확히 시간을 보지않아 모르지만 그 이야기를 모두 듣고나서야 아마토 미사는 치쿠 미노에게 평범히 노래를 부르게 시켰다.
그리고 합격한 것이다. 치쿠 미노는 조금 부끄럽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디서, 어떻게 그에게 픽 당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오해는 가까스로 풀었고, 오디션은 종료되었다.
기타사항
[치쿠 미노]
생일 11월 24일 사수자리, 탄생화는 가막살나무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가족사항은 부모님과 남여 쌍둥이 동생들이 있다. 동생들과 제법 원활한 교류가 있는 편이라고 자부한다.
좋아하는 것은 역시나 노래하는 것.
싫어하는 것은 딱히 없으나 록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했을 때에 남일같지 않게 화를 낸다고도 한다. 그 외에는 대부분 별 것 아니라는듯이 치부하는 편이다.
손톱은 항상 붉게 물들어있고 교복외에 꾸며진 모든 것은 흐트러짐 없이 항상 같은 모양새다. 사복의 종류도 다양하지 않은지 항상 같은 옷만을 입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밴드란?]
취미는 밴드부 활동.
…이라곤 하지만 여태 같은 밴드에 계속 몸을 담아온 적이 없다. 어째서인지 해마다 소속되어있는 밴드가 바뀌었고 탈퇴한 멤버가 되었어도 부정적인 소문은 존재한 적이 없다고한다.
그도 그럴게 치쿠 미노의 보컬로 잠시라도 소속시켰던 밴드들은 대부분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고 많은 팬들을 얻으며, 전보다 더욱 인기를 얻게 되었다는 소문이 돌고있다.
덕분에 치쿠 미노 자신의 sns는 많은 팔로워들이 따르고있고 네임드라며 따르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한다.
[sns -고양이 미니]
sns에서의 팔로워들이 치쿠 미노의 트레이드 마크는 고양이 미니이다! 라고 한다.
개인sns의 갤러리엔 하얀 고양이에 까만 날개를 단 가방과 그 안에 미니의 모양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잔뜩 들어있는 사진부터 해서, 스타킹이나 모자 패션아이템과 일기장까지 전부 동일한 컨셉으로 정해진 사진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일부 몇몇이 이건 다른사람 고양이를 많이 닮았지 않았느냐, 문제 제기를 하였지만 세상에 하얀고양이는 넘치고 넘치지 않는가. 큰 일로 변하지는 않았다.
[오타쿠&록]
아이템&정보 수집에 빙자한 덕질. 자신의 일기장에 들통나면 아주 위험한 것부터, 흥미진진하고 또는 재미있기도 하며 아예 쓸모없는 정보까지 모든 비밀이 담겨있다.
더불어 록에 대해 아주 빠삭한 미노는 오타쿠의 수준이었다. 팬카페 창설부터 7년동안 꾸준한 운영과 굿즈 제작, 좋아하는 것에 대해 입아프게 말하기까지 주변인의 신경은 딱히 쓰지 않았다. 자신이 좋아한다면 장땡 아닌가? 어쩔 때에는 가끔 도가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아무튼 미노가 록에 대해 아주 큰 관심이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