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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 이건 물고기 친구로부터의 소식일지도 모르겠어요~”
바다의 소식을 전하러 온 인어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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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이 나나미
百井 七海 / Momoi Nanami
러브레터, 「메일맨」
2004. 07. 23 | 17세 | 1학년 | 여성 | 177cm | 62kg | B형 | 기숙사
취미는 유리병 편지 꾸미기, 특기는 물고기 귀엽게 그리기
해양생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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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명
물빛 포옹
특화 분야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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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엉뚱한 / 해맑은 / 긍정적인 / 따뜻한
1. 엉뚱발랄한 아가씨
생각이나 행동이 특이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편. 남들이 잘 하지 않을 만한 비유를 곧잘 하고는 하는데 예를 들면 나뭇잎이 무성한 나무를 보고 하는 “와아, 저 나무의 나뭇잎들, 꼭 우글우글 모인 멸치 떼 같아요~” 같은 이야기들. 추운 날씨에 학교 근처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물놀이를 즐길 정도로 상당히 거침없는 성격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나 자기 생각대로 막 나갈 것 같이 굴어도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무언가를 하기 전에 꼭꼭 상대방의 동의를 얻는 모습이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는 모습을 보면 그녀를 이상하다 여기던 사람들도 꽤 괜찮은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2. 비가 오건 눈이 오건 언제나 맑음!
언제나 해맑게 웃고 있다. 늘상 웃는 얼굴이라 이건 이것대로 표정 변화가 적은 편 아닌가? 생각할 정도. 딱히 포커페이스라거나 웃는 얼굴 뒤에 다른 얼굴을 숨기고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고 정말 늘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다. 이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는 “그 편이 더 편하고, 행복하니까요~”. 언제나 행복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는 그녀를 보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한다면 글쎄, 어쩌면 기쁨이나 즐거움 외의 감정을 표출할만한 상황을 회피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3. 사랑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포옹을
경계심이 없고 사람을 좋아한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10년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갑게 인사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이들에게 사랑, 즐거움, 행복의 감정과 그 온기를 전하고 싶어한다. 포옹하는 것을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거부감을 느끼거나 당황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으레 있다보니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나름 자제하고 있는 편이다. 대신 깜짝 놀랄 만한 기쁜 일이 있을 때 자기도 모르게 옆 사람의 손을 꼭 잡아버리기도 한다.
학교 생활
2019년, “무대에 서기 위해 사립 키라메키 학원에 진학하겠다.” 선언하다.
2020년, 사립 키라메키 학원에 입학하다.
- 일말의 고민 없이 러브레터를 선택하고, 가입하다.
- 유닛 선택의 이유는 ‘메일맨’과 ‘라이터’라는 유닛-관객의 관계성. 무대 위에 섬으로써 보다 많은 이들에게 행복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자신의 생각에 딱 어울리는 유닛이라 말한다.
[학생회의 독주에 관하여]
일반 학생으로서 그들이 벌이고 있는 일의 자세한 내막까지는 알 수 없었다. 일단 신입생이라 학교의 분위기 파악이 덜 되어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학생회나 그들의 독주에 관해 크게 관심이 없는 편. 자신이 꿈을 떨칠 무대에 지장이 없다면야 무엇이든 상관없다고, 그리 생각하고 있다.
기타사항
[모모이 나나미]
- 7월 23일, 바다가 떠오르는 날에 태어났다. 탄생화는 요크&랭커스터 장미, 탄생석은 워터멜론 토르말린
- 가족으로는 (외가) 할머니와 할아버지. 두 분 다 고향에 계시며 고등학교에 들어와 기숙사 생활을 하기 전까지 고향집에서 함께 살았다.
- 나긋한 말투와 나이를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경어가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종종 자신을 작은 물고기라고 칭할 때가 있다. 물론 실제로는 작지도 않고, 물고기도 아니지만.
- 취미는 유리병 편지 만들기 : 작은 종이에 편지를 쓰고(다양한 내용이 들어간다. 연애 편지를 연상케 하는 사랑의 단어들부터 어떤 시의 구절, 오늘에 날씨에 이르기까지) 그것을 돌돌 말아 종이보다 조금 더 큰 유리병에 넣어 코르크 뚜껑으로 입구를 막는다. 편지는 끈으로 리본을 만들어 묶어놓고, 아, 꽃이나 조개로 장식도 잊지 않고 해주면 완성! 그렇게 만든 편지를 주변인에게 전하는 것을 소소하지만 커다란 즐거움으로 여기고 있다.
[외형]
- 물빛 머리카락. 그 끝은 파도가 부딪히고 부서져 생기는 물보라처럼 희다. 모양까지 구불구불 안팎으로 굽어 정말 파도가 치는 모습 그 자체. 마찬가지로 물빛인 속눈썹과 길고 호리호리한 체형 덕에 고등학교에 들어오기 전까지 인어공주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 말을 들을 때면 “인어라기보다는… 으음~ 전 한 마리 작은 물고기일뿐인 걸요~” 하며 조금은 이상한 부정을 하고는 했지만.
- 자신의 취향에 맞게 교복을 일부 개조하였다. 교복 치마를 손 보아 만든 반바지도 있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물고기의 꼬리 지느러미처럼 두 갈래로 길게 뻗은 마이. 뒤에서 바라보고 있으면 망토 같기도 하다.
[아이돌로서]
- 키라메키 학원과 멀리 떨어져 있는, 바다가 보이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초등, 중학교를 졸업한 후 ‘무대에 서고 싶다’라는 폭탄 선언과 함께 키라메키 학원 아이돌과에 지원하고, 입학하였다.
- 오랜 연습을 거쳐온 다른 학생들에 비교하면 무대의 완성도가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청아한 목소리만큼은 관객들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맑은 목소리로 잔잔하고 아름다운 노래뿐만 아니라 어둡고 강렬한 노래까지 꽤나 잘 소화해내는 편. 아직은 부족한 스스로의 모습을 부끄러이 여기기보다는 그날그날의 무대를 최선을 다해 즐기고, 사랑하고 있다.
[눈에 대하여]
- 눈을 감고 있는 것처럼 가늘게 뜨고 다닌다. 왜냐고 물어보면 무대에서 눈을 크게 떴을 때 불빛 아래로 보이는 많은 관객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전까지는 자신의 시야를 아껴두고 있다나 뭐라나. 때문에 수업시간에 종종 선생님으로부터 제대로 수업을 듣고 있냐며 이름을 불리고는 한다. 무대 위에서 눈을 뜬 모습, 그 눈동자는 모래 위로 얕게 찰랑이고 있는 바다를 담아놓은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맑은 에메랄드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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