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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해라, 숭배해라, 맹목해라.

그러면 네가 바라는 모든 신이 되어줄 테니!”

빛으로 예언하는 절대운명의 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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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텐토오노미야 요우키

千天桃宮 酔輝 / Chitentounomiya Youki

킹덤, 「기사」

2002. 12. 31 | 19세 | 3학년 | 여성 | 178cm | 62kg | RH+ AB형 | 기숙사

취미는 꽃꽂이, 특기는 검도

가라테부, 기인, 학생위원회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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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명

낙원의 세례

특화 분야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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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네 운명대로 나에게 눈 멀어라.”

  여자는 자신감이 넘친다. 아니, 넘치는 것이 어디 자신감 뿐이랴? 자존심도, 자기애도, ‘자’로 시작하는 웬만한 모든 단어는 넘치는 모양이다. 저를 누구나 사랑할 것이라고 믿고, 제게 누구나 열광할 것에 한치의 의심도 않는다. 놀라운 점은 이 믿음이 경험적 근거를 가지고 있으며  비껴나간 적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요우키를 마주한 이들은 대부분 한눈에 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자주 힐끗거리며, 그의 말에 귀기울인다. 그는 이런 타인의 태도를 결코 부담스러워 않고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기며, 이것은 자신의 운명이 그러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은 이 맹목적인 추종자들을 거두고 하나하나에게 사랑을 나누어주고, 그들의 슬픔과 절망을 안아주기 위해 태어났다.

“운명이란 그래. 무언가 준다면, 반드시 무언가 가져가지.

운명에게서 무언가 받고 싶다면, 너 역시 운명에게 먹일 것을 준비해야 할 거다.”

  지나칠 정도의 운명론자.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렇기때문에 여자는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성향을 가졌다. 그는 그를 찾아오는 어떤 비극에도 어떤 환희에도 스스로 주인이 되지 않고 그저 한걸음 비껴나 바라보는듯한 태도로 현실을 관조하기에, 찰나의 슬픔에 매몰되거나 스치는 감격에 눈가려지지 않는다. 운명이 내키는 대로 다정하게 베푸는 때도, 잔인할 정도로 구는 때도 그는 납득하며 순응하고 다음 운명을 대비한다. 그러나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운명을 바꾸겠다’는 태도로 발버둥치는 일을 한심하다거나 우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운명은 인간에 비해 지나치게 강대하고 월등하므로 한낱 인간이 그에 조종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때때로 이 모든 사실을 받아들인 자신조차 운명에 거스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운명에 대한 반항조차 이미 정해진 운명인 것을.

“나는 인간으로 태어났으나 너의 신이 될 운명으로 났으므로.”

  자신은 숭배받고 사랑받는 우상으로 태어났으며 이것은 불변이다. 이 사실은 태어났을적부터 지금까지 요우키의 세계를 단 한번도 배반한 적 없는 현상 그 자체이며 그는 이 본분에 충실하기 위해,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인간 이상의 모습을 돌려주기위해 누구보다 노력한다. 자신을 가꾸는 일을 게을리 않고, 보이는 모습을 철저히 다듬고, 필요한 모든 연습과 관리에 충실히 임한다. 그러나 이 사실들이 그의 비인간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결과만 낳는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때로 완벽한 존재의 불완전함을 보고싶어한다. 철두철미한 가면 뒤에는 생채기를 내고싶어하며, 몰아치는 폭풍과 해일 사이에 찰나씩 등장하는 평화롭고 느슨한 순간을 독점하고 싶어한다. 요우키는 그러한 욕망 또한 잘 알고, 자연스레 만족시킬 줄 안다.

학교 생활

  아는 이들 사이에서는 소소하게 유명세가 있던 어린 요우키가 키라메키 학원의 스포트라이트 아래에 자신의 자리가 마련되어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듯 입학한 것 까지는 놀랄 일 없는 자연스러운 행보였으나, 이후 무언가 찾듯이 신생유닛만을 뒤적이며 다닌 것은 팬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의아한 일이었다. 그 방황 아닌 방황은 팬들의 예상보다 오래 이어져, 2학년 2학기에 들어서 호테이의 부름으로 킹덤에 발을 들이고서야 멎었다. 다만 1학년 2학기가 시작되었을 즈음, 요우키가 ‘찾았다’고 들뜬듯이 말하고 다닌 것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학생회에 적을 두기는 하였으나 학생회 활동보다는 유닛의 무대에, 또 유닛의 무대보다는 텐도 호테이라는 존재의 ‘포교’에 더욱 관심이 있는 것 같다. 그 열렬한 추종은 때로 맹목적인 광신도처럼도 보인다.

  그는 킹덤에게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종종 묻는다 : “킹덤이 왕국이라면, 키라메키는 세계일까?”

​기타사항

  외관 : 눈부신 황금색 머리칼, 여름 하늘같은 푸른빛에 중천같은 금빛 안광이 형형한 파이아이, 가죽채찍처럼 탄력 있고 늘씬한 몸매는 기묘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마주하는 이들을 흔히 압도한다. 활동적인 태도에 긴 팔다리, 큰 키를 가졌음에도 함부로 휘적거리지 않는 기품 있고 우아한 행동거지. 교복은 한달에도 몇번씩이나 바뀌어 도대체 몇 벌이나 가졌는지 알 수가 없고, 악세사리는 종류를 가리지않고 내키는 대로 착용한다. 팬들은 감히 완전무결이라고 이르는 아름다운 외모.

  치텐토오노미야? : 집과 연을 끊은 것 같지는 않은데 방학에도 귀가하지 않고, 금전적으로 모자라다거나 절약하는 태도가 전혀 없는데도 그 자금의 출처는 미스테리하며, 가족에 대해 사소한 사항은 지나가듯 말하는 일이 있어도 가족의 신원에 대해 유추할 수 있을만한 일은 언급하지 않는다(심지어, 그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알겠지만, 이 언급한 사항들은 모아보면 때론 모순되기까지 한다). 구체적으로 집안에 대해 캐물어도 허튼 말장난으로 돌리거나 모호한 대답을 늘어놓으며 웃을 뿐, 뾰족한 답을 주지 않는다. 그의 성씨나 이름이 진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소문은 이미 반쯤 기정사실화.

  취미는 원예와 꽃꽂이인데, 특히나 꽃꽂이 실력은 상당하다. 때로 유명 행사에 초청받거나 작품 전시를 부탁받기도 하는 정도. 기숙사 방에는 때로 여기가 화원인지 방인지 의심될만큼 커다란 화분을 많이도 놓아두었고, 학교 정원에도 이미 나무를 몇그루쯤 심은 모양이다(허가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확언할수 없다). 룸메이트의 불만으로 몇번씩 룸메이트가 바뀐 적도 있는 듯 하나 그런 사소한 항의에 신경쓰는 모습은 전혀 없다. 옷을 정갈히 갖춰입고 꽃꽂이를 하는 모습은 기이할 정도로 조용하고 정적이라, 평소의 요우키를 아는 이들이라면 대부분 이질감을 느낀다.

  놀라울만큼 기억력이 좋다. 한번 지나간 길, 한번 눈을 마주친 팬, 한번 들은 노래, … 그 어떤 것도 허투루 잊는 법이 없다. 다만 타인이 제게 무엇이든 술술 말해주는 쪽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나서서 먼저 아는체를 하는 일은 적다.

  좋아하는 일은 일광욕, 혹은 햇볕 아래 거니는 것. 그러나 밤은 거친 폭풍우가 치는 시끄러운 날씨를 좋아한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드는 바지런한 생활습관. 식사는 극단적으로 싱겁게, 살며 필요한 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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